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현대重, 울산 조선소서 하청노동자 작업 중 추락해 '중상'

노조 "작업 당시 안전시설 제대로 마련 안 돼"
회사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중"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18-06-07 21:42 송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7일 오후 울산 조선소에서 하청업체 노동자 김모씨(54)가 작업중이던 선박 내부에서 작업중 5m 바닥으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 News1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7일 오후 울산 조선소에서 하청업체 노동자 김모씨(54)가 작업중이던 선박 내부에서 작업중 5m 바닥으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 News1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작업 중이던 사내 하청업체 직원이 추락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이날 오후 1시40분쯤 울산 조선소 제7안벽 화물선(VLOC) 워터발라스트 탱크에서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직원 김모씨(54)가 탱크 안 통로에서 통로 아랫부분의 먼지를 제거하며 검사를 준비하던 과정에서 몸이 핸드레일 밖으로 빠져 5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김씨가 추락한 것을 발견한 동료직원은 즉각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고 이후 크레인을 이용해 김씨를 구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노조에 따르면 김씨는 현재 장기 손상과 갈비뼈 골절로 긴급 수술을 받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사다리 등 안전시설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아 김씨가 불안전한 위치에서 작업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사고 구역 탱크 전체에 작업을 중지하고 내일(8일)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과 함께 자세한 사고 조사를 한 뒤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향후 조사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며 "노동부 조사에도 함께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otgus@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