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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위 "암호화폐 주는 '유나의 옷장', 사행성 조장"

(서울=뉴스1) 김위수 기자 | 2018-06-07 18:19 송고
게임물관리위원회가 7일 '유나의 옷장 for kakao'에 대해 사행성 조장 소지가 있다고 판단, 사업자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레로게임즈 제공) © News1
게임물관리위원회가 7일 '유나의 옷장 for kakao'에 대해 사행성 조장 소지가 있다고 판단, 사업자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레로게임즈 제공) © News1

게임물관리위원회가 7일 암호화폐를 도입한 모바일게임 '유나의 옷장 for kakao'에 대해 사행성 조장 소지가 있다고 판단, 사업자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날 진행된 등급분류 회의에서 게임위는 '유나의 옷장'에 대해 등급상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이 매겨지거나 서비스 중지 처분까지 내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임위는 이같은 의견을 '유나의 옷장'을 운영하는 플레로게임즈에 통보했다. 게임위는 플레로게임즈의 의견을 청취한 후 최종적인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유나의 옷장'은 지난달부터 게임 내에서 암호화폐 '픽시코인'을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했다. 게임 내에서 획득한 '픽시코인'은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로, 실제 거래가 가능하다. 게임 내에서 거래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재산가치를 가지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게임위는 사행성을 조장한다고 본 것이다.

다른 게임업체들도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접목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게임위의 최종적인 결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례로 한빛소프트의 경우 컨소시엄을 구성해 암호화폐를 발행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withs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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