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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초 암호화폐 거래소 ‘히트코리아’ 문 연다

전주에 본사 설립 일자리 창출 등 지역과 상생
7월1일 전주 신시가지에 카페형 고객공간 오픈

(전주=뉴스1) 박효익 기자 | 2018-06-07 15:49 송고
전북 전주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히트코리아' 홈페이지 © News1 박효익 기자
전북 전주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히트코리아' 홈페이지 © News1 박효익 기자

전북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문을 연다.

‘히트코리아(대표이사 허재진)’는 전주 서부신시가지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로 다음달 1일 사무실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식 서비스는 9월초 시작된다. 7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접수하며,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순금 메달과 코인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히트코리아는 누구나 부담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을 자사의 특장점으로 꼽고 있다. 해외 업체 기술에 기반을 둔 기존의 거래소들과 달리 자체 기술력으로 투자자들의 기호에 맞게 자체 ‘지갑’을 개발해 초보자들도 쉽게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히트코리아는 자사 결제 플랫폼에 적용할 독자적인 암호화폐 ‘뮤토코인(MUTO COIN)’을 유통한다. 또 6~7개 종류의 암호화폐를 취급하는 기존 거래소와 달리 법률적‧기술적으로 검증된 100여개 이상의 암호화폐도 거래가 가능하다.

히트코리아가 본사를 서울이나 다른 대도시가 아닌 전주에 둔 이유는 간단하다. 허재진 대표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전북 전주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히트코리아'의 허재진 대표이사.2018.06.07/뉴스1 © News1 박효익 기자
전북 전주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히트코리아'의 허재진 대표이사.2018.06.07/뉴스1 © News1 박효익 기자

허 대표는 “고향이 전주이기 때문에 전주에서 사업을 하면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은 바람을 키워왔다”며 “암호화폐 거래는 본사가 있는 전주에 와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편리함과 안정성만 보장해 준다면 본사가 어디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히트코리아의 임직원은 50여명이다. 그러나 365일 24시간 시스템을 관리해야 하고 고객 안내와 상담 등의 업무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최대 150명의 직원을 채용한다는 게 허 대표의 계획이다. 기술개발에 필요한 극소수의 전문 인력을 제외한 대부분을 지역 출신으로 채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히트코리아가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것은 보안이다. 최근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거래소가 해킹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것을 반면교사로 삼은 것이다. 예산의 30% 이상을 보안 강화에 투자하는 이유다.

고객과의 소통도 히트코리아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다. 본사를 카페처럼 꾸며 고객들이 언제나 찾아와 차를 마시며 임직원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허 대표의 구상이다.

허 대표는 “기존 거래소의 최대 단점은 바로 고객과의 소통 부재”라며 “한 달에 서너 번 혹은 네댓 번 고객들과 간담회를 열고 히트코리아가 개선해야 할 점을 들어 가능하다면 즉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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