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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유정복 캠프 담당자 여론조작 요청…해명하라"

민주당 인천시당, 한겨레 보도 관련 논평내고 공세
유정복 캠프 "당시 담당자 없어 사실 파악 어려워"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018-06-07 12:12 송고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 관계자가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송영길 후보(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한겨레 보도와 관련해 민주당 인천시당이 유정복 후보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시당은 7일 논평을 내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유정복 후보 캠프 담당자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직접 여론조작을 요청했다”며 “유정복 후보가 직접 해명하고 책임져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겨레는 지난 6일자 신문에서 2014년 5월30일 유정복 후보 캠프 담당자가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SNS 카카오톡 채팅방에 “송영길 후보, 유병언 ‘야권연대 의혹’ 파문 예상”이라는 글을 올리자 몇분 지나지 않아 여러 지역에서 “완료했습니다”라고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게시글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송영길 후보를 지지한 ‘2010 인천지방선거연대’ 참여단체 중 A 단체가 유병언 세력과 관련이 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한겨레는 A 단체의 일부회원이 구원파 신도일 뿐 유병언과 직접 연관은 없었다고 기사에 덧붙였다.
시당은 새누리당의 조직적 여론조작과 가짜뉴스 전파는 인천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며 관련자들의 책임을 요구했다.

시당은 “인천에서 있었고 또 시도되고 있는 각종 여론조작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고 법적으로도 대응할 것”이라며 “이 사건에 직접적으로 관여했거나 그로 인해 부당한 이득을 본 자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정복 후보 캠프는 당시 담당자가 없어 사실파악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캠프 관계자는 “캠프 내에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알아봤지만 당시 담당자들이 현재 캠프에 없어 사실 파악이 어렵다”고 말했다.


ina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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