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화웨이 "페북 사용자 정보 수집·저장은 안 했다"

페이스북과 신상정보 공유 논란에 대응 나서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8-06-07 00:58 송고
<자료사진> © AFP=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지난 8년간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신상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사고 있는 중국 화웨이가 6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거나 저장하지는 않았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2010년부터 화웨이·레노버·오포·TCL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과 일부 사용자들의 신상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정보는 기기 자체에 저장됐을 뿐 중국 기업들의 서버에 전송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다른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처럼 화웨이는 페이스북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좀더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페이스북과 협력했다"면서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거나 저장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화웨이의 경우 지난 2012년 미국 정보기관들이 안보 위협 요인으로 지목한 업체라는 점에서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신상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더 크게 주목받았다.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간사인 마크 워너 의원은 "화웨이에 대한 우려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면서 "페이스북이 그들의 사용자 정보를 중국 서버에 전송하지 않았다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지 좀더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사안의 세부적인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기업 간 협력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면서 "미국이 중국 기업들의 투자와 사업활동에 대해 더 공정하고 투명하면서도 개방적이고 친근한 환경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pasta@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