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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다녀온다" 실종된 20대 공시생 민호진씨를 찾습니다

(수원=뉴스1) 권혁민 기자 | 2018-06-06 11:08 송고
민호진씨의 가족이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린 글. © News1
민호진씨의 가족이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린 글. © News1

"5월30일 오후 3시경 아주 해맑은 얼굴로 웃으며 나갔다 오겠노라고 인사하고 나간 제 동생이 지금까지 연락도 없고 전화도 꺼져있고 귀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는 20대 공무원시험 준비생이 일주일 채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실종자 가족들은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실종된 하나밖에 없는 제 친동생을 찾아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동생이 돌아오길 간절하게 희망하고 있다.

6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도서관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 동생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대상자는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에 거주하는 민호진(26)씨다.
민씨의 휴대전화는 민씨가 집을 나선 뒤 4시간 후인 오후 7시20분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계속 꺼져있다. 마지막 위치는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흥덕지구)이다.

실종 당일 오후 3시10분께 수원11번 버스를 탄 뒤 30여분이 지나 수원역에 도착하는 모습이 CCTV를 통해 찍힌 민씨의 마지막 모습이다.

가족들은 동생이 친구들과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게 오후 7시라고 설명했다.

가족들은 청원게시판을 통해 "(경찰이)동생이 옷을 입을걸 보니 좀 불량해보인다, 그동안에도 도서관에 간다는 것은 거짓이었을 것이다"라며 수사에 의욕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민씨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범죄 피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할 방침이다.


hm07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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