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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남경필, 개혁기수 자처했었는데…”

‘공항버스 면허변경’ 위해 공무원 압박 의혹 추궁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2018-06-05 11:28 송고
김포~인천공항 직행버스.© News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측이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를 향해 “개혁기수를 자처하던 분이…”라며 ‘공항버스 면허변경’과 관련해 연이틀 공세를 펼쳤다.

앞서 경기도는 도내 공항버스 23개 노선의 한정면허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올 2월 공개모집을 통해 시외버스 사업자를 선정해 지난 3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들 노선의 요금은 이번 주까지 순차적으로 평균 21.6%, 최대 4800원까지 인하된다.

이 후보 측 백종덕 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오늘 (한겨레)기사에 따르면 남 후보는 2014년부터 이 사업을 준비하면서 법률자문에서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는데도 각종 회의나 간부회의 석상에서 언성을 높이며 실·국장을 질책하고 심지어는 책상까지 ‘쾅’ 치면서 압박했다고 한다”며 “이는 명백한 권력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때 개혁의 기수를 자처하던 분이 이 정도였나. 그대로 드러난 민낯에 도민의 한사람으로서 고개를 들 수 없을 지경이었다”며 남 후보의 행태를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남 후보는 4일 우리 측의 공항버스 면허변경에 대한 문제 제기에 ‘그러면 요금인하를 반대하시는 거냐’며 발끈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반응하실 듯해 미리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을 받아 놨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한정면허에서 요금인하가 가능한가’는 우리 측 질문에 국토교통부는 ‘여객법 제23조 1항에 따른 개선명령을 할 경우 가능하다’는 답변서를 보내왔다”며 “요금을 인하하기 위해 한정면허를 시외면허로 바꿨다는 남 후보 측의 주장이 허구임이 입증된 것이다. 남 후보가 또 뭐라고 변명하실지 궁금하다”고 추궁했다.

한편 이 후보 측은 지난 4일 “남 후보가 그동안 대표 치적으로 자화자찬했던 공항버스 문제가 사실은 ‘(버스회사를 운영하고 있는)가족의 사업 챙기기였다’는 것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났다”며 후보 사퇴까지 거론하고 나섰고, 남 후보 측은 “한정면허 시외면허 전환은 20여년 간 계속된 운송업체의 독점구조를 타파해 도민들에게 ‘요금인하’ 혜택을 돌려주기 위한 정책”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s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