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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마감] 옥수수 2%↓…강우전망 + 무역긴장 고조

(시카고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6-05 04:59 송고
미국 옥수수 선물 가격이 4일(현지시간) 2% 넘게 하락했다. 6주 만에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작물 재배지에 비가 올 전망인 데다 무역긴장도 고조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7월물 옥수수는 10-3/4센트 내린 부셸당 3.80-3/4달러를 기록했다. 7월물 대두는 19-1/2센트 하락한 부셸당 10.01-3/4달러에 거래됐다.
7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18센트 내린 부셸당 5.05-1/4달러를 기록했다. 7월물 경질 적동소맥은 19-1/4센트 하락한 부셸당 5.21-1/2달러를 나타냈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농업부가 이날 발표할 주간 작물 진행 보고서에서 옥수수와 대두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미국 미드웨스트 지방에서는 작물 재배 출발이 좋다는 점을 강조했다.

R.J. 오브라이언의 리치 펠츠 부대표는 "작물은 거의 다 경작됐고, 등급도 높다. 날씨 패턴은 다소 꾸준한 편으로, 정기적인 비가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인 중국의 무역 관계를 둘러싼 우려는 여전히 시장에 잔존하고 있다.

전일 미국과 중국은 3차 무역협상을 끝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을 비롯한 미국 대표단은 별다른 발표 없이 베이징을 떠났다. 중국도 새로운 합의 내용에 대해 발언하지 않고 있다.

펠츠 부대표는 "작물 상태가 좋은 현재의 상황과 별개로, 기타 부정적인 소식과 함께 무역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밀의 경우, 이날 농업부는 올해 미국 겨울밀 수확 진척도의 첫 추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수확 진척도가 8%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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