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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받은 반핵단체 "상금으로 김정은 숙박비 대겠다"

"상금으로 북미정상회담 비용 지출 용의"
ICAN "핵무기 없는 세상 지지 위한 것"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8-06-04 15:27 송고
<자료사진> © AFP=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국제 비정부기구(NGO)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6·12 북미 정상회담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4일 로이터통신은 싱가포르발 기사에서 ICAN이 노벨상 상금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호텔 숙박비를 포함한 회담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가와사키 아키라 ICAN 운영위원은 이날 로이터 인터뷰에서 "노벨 평화상에는 상금도 포함돼 있으며, 우리는 이 상금으로 회담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핵무기 없는 세상을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은 역사적인 만남이며, 핵무기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구축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말했다.

노벨상 수상자가 받는 상금액은 해마다 다르지만 지난 2017년에는 900만크로나(11억원)였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호텔 숙박비 지불 문제가 부상하고 있고, 싱가포르 정부가 북한 대표단의 숙박비를 지불하는 방안을 미국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싱가포르 정부는 회담 비용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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