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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10] '브라질 vs 독일' 결승전? 스페인·프랑스·아르헨도 도전

전문가·도박사 전망…한국은 우승 확률 최하위권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06-04 06:03 송고
브라질과 독일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 AFP=News1
브라질과 독일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 AFP=News1

남미와 유럽을 대표하는 강호, 브라질과 독일이 2018 국제축구대회(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브라질과 독일은 세계 축구 전문가들, 도박사들로부터 가장 우승 확률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월드컵에서 항상 좋은 성적을 내는 두 국가가 이번에도 우승을 놓고 경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 우승국이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을 시작으로 총 5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3회 연속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독일은 브라질에 이어 최다 우승 공동 2위다. 독일과 이탈리아가 4회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우승 횟수는 독일이 브라질보다 한 번 적지만, 직전 대회인 4년 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독일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특히 브라질 대회에서는 독일이 브라질에게 참패를 안겼다. 두 팀은 4강에서 맞붙었는데 예상과 달리 경기는 독일의 7-1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브라질로선 안방에서 굴욕을 겪은 셈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팅뉴스는 최근 스포츠 통계 사이트 '옵타 스포츠'를 인용해 러시아 월드컵 본선 32개국의 우승 확률을 보도했다. 브라질이 13.34%로 1위, 독일이 10.62%로 2위였다.

세계적인 베팅 사이트들도 마찬가지다. 브라질과 독일의 배당률이 가장 낮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3일 현재 비윈은 브라질의 우승 배당률을 5.0으로 잡았다. 그 뒤를 독일(5.5), 스페인(7.0), 프랑스(7.5), 아르헨티나(10)가 따랐다.

베트365 역시 마찬가지. 브라질(4.0), 독일(4.5), 스페인(6.0), 프랑스(6.5), 아르헨티나(9.0) 순서로 낮은 배당률을 받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독일. ©AFP=News1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독일. ©AFP=News1

대진표상으로는 브라질과 독일의 결승 맞대결이 가능하다. 브라질은 스위스, 코스타리카, 세르비아와 E조에 편성돼 있다. 독일은 F조에 한국,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편성돼 있다.

16강전에서는 E조 1위와 F조 2위, E조 2위와 F조 1위가 맞붙는다. 브라질과 독일 모두 조 1위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만약 둘 중 하나가 조 2위에 머문다면 우승후보 맞대결이 16강에서 벌어질 수도 있다.

스페인과 프랑스, 아르헨티나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전력이다. 스페인(2010년)과 프랑스는 1회(1998년), 아르헨티나(1978, 1986년)는 2회 우승 경험도 있다.

스페인은 포르투갈, 모로코, 이란과 B조에 편성됐다.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이 복병이긴 하지만 16강 진출은 무난할 전망. 16강에서 만나게 될 A조(러시아, 사우디, 이집트, 우루과이) 팀들 중에도 크게 어려운 상대가 없다.

프랑스도 무난한 조편성을 받았다. 호주, 페루, 덴마크와 함께 C조다. 그러나 프랑스의 경우 16강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날 위험이 있다.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와 D조에서 경쟁한다. C조와 D조의 1,2위가 16강에서 크로스로 맞붙는다.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1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18.6.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1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18.6.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스포팅뉴스의 발표에는 우승 확률이 1.08로 32개국 중 29위에 머물렀다. 베팅 사이트 배당률에서도 30위권이다.

한국은 우승후보 독일, 16강 단골손님 멕시코, 이탈리아를 떨어뜨리고 올라온 스웨덴을 조별 예선에서 상대한다. 최소한 1승 1무로 승점 4점을 획득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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