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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1% 안팎 급등…고용 호조 + 북·미 정상회담

(뉴욕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6-02 05:42 송고 | 2018-06-02 07:22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NYSE). ©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지표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 경제의 강세에 대한 안도감이 3대 지수를 위로 끌어올렸다.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공식 확인되며 지정학적 긴장도 완화해 증시에 보탬을 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19.37p(0.90%) 상승한 2만4635.21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9.35p(1.08%) 오른 2734.62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2.21p(1.51%) 상승한 7554.33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가 0.48% 하락했다. 반면에 S&P는 0.49%, 나스닥은 1.62% 올랐다.

S&P500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했다. 기술주가 1.97% 상승하며 가장 선전했다. 소재주는 1.54%, 헬스케어주는 1.18%, 금융주는 1.11%, 산업주는 1.15% 올랐다. 반면에 유틸리티주는 1.54% 하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의 비농업취업자 수는 전월대비 22만3000명 증가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8만8000명 증가를 예상했다. 실업률은 3.8%로 전월대비 0.1% 포인트 내렸다. 지난 200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2.93%까지 올랐다가 2.90%를 기록했다. 연준 금리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수익률은 2.49%까지 오른 후 2.47%를 나타냈다.

콜롬비아 트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위티 바후구나 선임 포트폴이오 매니저는 "시장이 앞으로 강력한 기초체력에 힘입어 부양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두 반체제 정당인 '오성운동'과 '동맹'이 연립정부를 출범했다.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 우려를 촉발할 수 있는 재총선 실시 우려가 완화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미국이 전날 유럽연합(EU), 캐나다, 멕시코를 상대로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 부과를 강행한 이후 고조된 무역전쟁의 전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 조치가 이날부터 발효된 가운데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산 상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EU도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겠다고 공식 확인했다. 트럼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과 80여분간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대해 "아주 좋고 흥미로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FAANG주인 애플이 1.80%, 페이스북 1.15%, 알파벳은 3.18%, 넷플릭스는 2.35%, 아마존이 0.73% 오르며 기술주를 부양했다.

국제 무역에 민감한 두 업체인 보잉과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라도 상승했다. 보잉은 1.29%, 캐터필라도 1.06% 올랐다.

창고형 회원제 마트 운영업체인 코스트코는 0.56% 하락했다. 앞서 이 업체는 높은 비용으로 인해 분기 이윤이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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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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