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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로 전환 해줄게"…10억원대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2018-06-01 19:07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을 상대로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겠다고 속여 10억여원을 가로챈 중국인이 포함된 보이스피싱 일당이 검거됐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1일 신용등급이 낮은 피해자 100여명을 유인해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겠다고 속여 1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으로 김모(34)씨 등 보이시피싱 일당 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피해자들에게 "현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전환해 준다"고 속여 대출이 가능한지 알아본다며 유령 대출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해 피해자들이 상환하는 돈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수법을 썼다

이들은 해외 송금책 3명, 현금 인출책 2명, 카드 전달책 2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중국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에 대한 소재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천대영 수사과장은 "싼 이자로 대출 해준다는 광고성 메일이나 전화를 받으면 일단 보이스피싱 의심을 해야 한다" 며 "사칭한 기관의 대표전화로 연락해 진위여부 파악하고, 권유에 따라 링크를 클릭하거나 어플을 설치하지 않는 것이 가장 간단한 예방방법"이라고 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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