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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 나선 네이버 AI스피커..도라에몽 캐릭터로 日 공략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8-06-01 11:20 송고
네이버가 일본 시장에 출시한 도라에몽 인공지능(AI) 스피커.© News1
네이버가 일본 시장에 출시한 도라에몽 인공지능(AI) 스피커.© News1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스피커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 출시가 임박한 '구글홈' 등 종류가 1~2종으로 국한된 경쟁사 AI 스피커와 달리 다양한 상품을 내놓는 차별화 전략을 수립했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은 1일 인기 만화캐릭터 도라에몽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AI스피커 '클로바 프렌즈미니'를 출시했다. 프렌즈미니 도라에몽 버전은 일본에 먼저 출시되며 가격은 5만3000원(5400엔)이다. 국내 출시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프렌즈미니 도라에몽 버전은 기존 AI스피커와 마찬가지로 음악 재생, 뉴스, 날씨 등을 음성검색을 통해 이용한다. 도라에몽이라는 인기 IP를 덧입힌 것이 차별점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출시한 고성능 AI스피커 '웨이브'와 '프렌즈'에 이어 '프렌즈미니'와 '프렌즈+'까지 10만원 미만 저가용 AI스피커를 줄줄이 내놓고 있다. 특히 자사 IP만 밀고 있는 카카오와 달리 '미니언즈'와 '도라에몽' 등 타사 IP도 적극적으로 수혈하고 있다.

이는 국내외 AI스피커들이 성능 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만큼, 다양한 IP를 덧입히는 방식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가정용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AI스피커 초기시장 타깃이 자녀를 둔 가정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으로 스페셜 에디션 형태로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AI스피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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