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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고암-답촌 철길 개통" 1면에…철도 사업 부각

김정은 위원장도 24일 현지시찰
내달 1일 남북 고위급회담서 철도협력 논의 예정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2018-05-31 09:56 송고
31일자 노동신문 1면 하단에 게재된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 News1
31일자 노동신문 1면 하단에 게재된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 News1

북한이 강원 동해안 지역 신설 철도의 개통식을 성대하게 진행하고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1일 "고암-답촌철길 개통식이 30일 진행됐다"며 "동해지구에 조선식의 해상철길 다리가 건설됨으로써 나라의 철도운수 부문과 수산업을 발전시켜해나갈 수 있는 물질 기술적 토대가 더 튼튼해지고 인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여행조건을 보장해줄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역시 이날 1면 전체와 2면을 할애해 '조국의 바다 우(위)에 노동당 시대의 선경으로 솟아난 기념비적 창조물 고암-답촌철길 개통식 진행' 제하 기사와 관련 사진 14장을 실었다.

개통식에는 박봉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국무위원회 부위원장·내각 총리, 오수용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강종관 육해운상 등이 참석했으며 일반 인민 수천명도 참가했다.

신문은 "(박 부위원장이) 자강력제일주의를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생명선으로 변함없이 틀어쥐고 경제건설 대진군을 과감히 전개하며 당 제7차 대회가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에 앞장설 데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을 태운 열차는 개통식 후 곧바로 고암-답촌 구간을 운행을 시작했다.

최근 완공된 고암-답촌철길은 지난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현지시찰한 뒤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경제건설대진군을 힘있게 다그치고 있는 우리 인민의 혁명열, 투쟁열을 비상히 승화시켰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북한이 철도 현대화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가운데 내달 1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는 남북 철도연결 및 현대화 사업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철도가 주력 운송 및 교통수단이지만 관련 시설은 매우 낙후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자 노동신문 1면 상단에 게재된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News1
31일자 노동신문 1면 상단에 게재된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News1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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