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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소폭 ↓…북미회담 취소 충격 상당부분 극복

(서울=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5-25 05:45 송고
뉴욕증권거래소(NYSE).©AFP=News1
뉴욕증권거래소(NYSE).©AFP=News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4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고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가능성을 내비친 영향이다.

북미회담 취소 소식이 더해지면서 장초반 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상당부분 회복해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5.05p(0.30%) 하락한 2만4811.76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53p(0.20%) 내린 2727.76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3p(0.02%) 하락한 7424.43을 기록했다.

S&P 11개 업종 중 7개가 하락했다. 에너지주와 금융주가 각각 1.67%, 0.71% 내렸다.

전일 미국 정부는 수입 자동차가 자국 시장과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 조사를 개시했다. 수입차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조치다. 또 다른 무역 갈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생겼다.
이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회담을 취소했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했지만, 그는 북측의 '공개적인 적대감'을 지적했다.

체이스 인베스트먼트 카운슬의 피터 투즈 대표는 "사람들은 북미회담이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에 진정으로 기뻐한 바 있다"며 "상황은 반전됐지만, 수주 안에 재반전이 일어나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양국은 서로에게 최고의 이득이 무엇인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에너지주는 유가가 내린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넷플릭스의 강세로 증시 하락폭은 일부 상쇄됐다.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은 153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사상 처음으로 월트 디즈니를 능가하며 세계 최고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자리를 차지했다. 넷플릭스는 1.33% 올랐다.

이날 국방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회담 취소를 발표하며 북한의 무모한 행동에 대비할 미군이 준비돼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내 자동차 업체들은 상승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생산된 수입차에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생긴 영향이다.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는 각각 1.57%, 1.43% 올랐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기업인 엘 브랜즈는 3.44% 상승했다. 데이터 저장기술 업체인 넷앱도 1.93% 올랐다. 앞서 넷앱은 미약한 전망치를 발표했으나, 악재를 딛고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포터리반의 모기업인 윌리엄스-소노마는 5.65% 올랐다. 이 업체가 발표한 분기 실적이 긍정적이었다. 전망치도 견조한 수준을 나타냈다.


fran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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