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왼쪽)와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22일 오전 대구 동구 도학동 동화사에서 열린 팔공총림 동화사 봉축대법회에 참석해 인사 나누고 있다. 2018.5.2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대구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통합공항 이전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와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가 설전을 벌였다.
임 후보는 24일 "권 후보 측이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근거 없는 보도자료 확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앞서 권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지역사회 공동체 합의를 전제로 통합공항 이전을 공약으로 제시한 것과 맥을 같이 하지만 임대윤 후보는 민간공항을 그대로 두고 K-2 군공항만 이전이 가능하다는 비현실적인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공항이전 공약이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임 후보 측은 "중앙당 실수로 잘못 표기된 것"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임 후보는 "민주당 대구시당의 5대 공약 중 첫번째인 '대구공항 지역거점공항 육성'에 대한 내용은 '지역사회공동체의 합의로 대구공항 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중·소형 항공기 제조 관련 산업단지 조성'"이라며 "민주당 중앙당이 실수로 중·소형 항공기 제조 관련 산업단지 조성 부분을 잘못 표기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전날 내용을 정정했는데도 권 후보 측이 '중앙당 따로, 후보 따로'라는 얼토당토않은 트집을 잡고 있다"고 반박했다.
권 후보를 향해서는 "억지 주장에 대응할 가치를 못느끼지만 시민들에게 민주당의 공약이 왜곡돼 전달될까 염려스럽다. 민주당과 대구시당은 '대구공항 존치'에 있어 뜻을 함께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daegu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