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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日무인양품 20만위안 벌금

(로이터=뉴스1) 권영미 기자 | 2018-05-24 18:01 송고
일본의 의류 및 생활용품 브랜드 무인양품(Muji)이 중국 상하이에서 대만을 중국이 아닌 독립된 한 국가로 표기한 제품 포장지를 사용해 20만위안(약 34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되었다고 중국 매체들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시공상행정관리총국은 지난달 성명을 통해 무인양품이 포장지에 원산지를 대만으로 표기한 옷걸이 119개를 일본으로부터 수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광고법을 위반한 것으로 중국의 존엄성과 이익에 손상을 입힌 것이라고 중국 당국은 경고했다.

중국 측은 "제품 검수 의무를 적절히 완수하지 못했기에 이같은 상품이 들어와 시장에 팔렸다"면서 무인양품이 포장지를 바꾸고 잘못을 정정했다고 덧붙였다.

무인양품 대변인은 벌금 부과 사실을 인정하면서 중국 당국의 규제에 따르려고 철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자국의 영토 관련 잘못된 용어를 쓰는 사례들을 찾아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륙과 홍콩, 마카오, 대만은 나눌 수 없는 하나라는 것이 중국측 주장이다.

이런 지명표기 관련해 최근 갭과 델타항공. 매리어트 등의 미국기업들이 중국에 사과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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