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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235억 투자유치…"신약 임상에 투입"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8-05-24 15:15 송고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가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불롬에서 열린 '한국바이오포럼 2017'에서 기업설명회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가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불롬에서 열린 '한국바이오포럼 2017'에서 기업설명회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티움바이오가 최근 235억원을 투자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티움바이오는 지난해 5월 120억원을 투자유치한데 이어 설립 1년반만에 355억원의 '종잣돈'을 확보했다.

24일 장진욱 티움바이오 이사는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이달에 235억원을 성공적으로 투자유치했다"면서 "이 자금은 앞으로 신약상용화를 위한 유럽임상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움바이오는 자궁내막증 신약물질 'NCE403'(물질명 TU2670)을 개발중이다.
이번에 티움바이오에 235억원을 투자한 곳은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KTB네트워크, 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현대투자파트너스, 키움증권 등 9개 기관들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5월에도 투자한 바 있다.

티움바이오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열기가 잇따르는 것은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의 신약개발 성공경험이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에서 합성 및 바이오신약 연구를 담당하던 '혁신 R&D센터'가 분사해 지난 2016년 12월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김훈택 대표는 SK케미칼 연구소장 출신으로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를 개발해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를 받은 경험이 있다.

티움바이오는 올초 독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NCE403' 임상1상 신청서를 제출했고 곧 시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NCE403' 임상2a상 과정 중 라이선스아웃(기술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NCE403'은 동물실험 결과, 경쟁약물의 별도 연구결과보다 안전성 및 효능이 크고 부작용은 줄였다는 것이 티움바이오의 설명이다. 또 기존 치료제들이 주사제인 반면 'NCE403'은 먹는 약이어서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같은 치료 작용기전을 갖는 경쟁약물은 전세계 3개뿐이고 아직 허가받은 제품은 없다.

티움바이오는 그외 면역항암제와 희귀질환 바이오신약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l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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