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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드론교육센터 개원…"올해 드론봇 전투단 창설"

7월부터 드론 조종사 과정 개설 등 본격 운용 나설 듯
2020년 14개 드론센터 목표…드론봇 전투부대 편성도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2018-05-23 15:46 송고
지난해 5월25일 경기도 이천시 육군정보학교에서 열린 제2회 드론전투 컨퍼런스 경연대회에서 군 관계자들과 참가자들이 경기 시작 전 연습 비행을 하고 있다. © News1 오장환 기자
지난해 5월25일 경기도 이천시 육군정보학교에서 열린 제2회 드론전투 컨퍼런스 경연대회에서 군 관계자들과 참가자들이 경기 시작 전 연습 비행을 하고 있다. © News1 오장환 기자

육군이 미래전에 부합한 드론봇(드론+로봇) 전투체계를 구현하고 드론봇 조종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드론교육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운용 준비에 들어갔다.

육군은 23일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드론교육센터 개원식을 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운용을 한다고 밝혔다.
드론교육센터는 육군이 지난해 5월 설립한 정보센터에 이은 두 번째 센터로 6월에는 간단한 조종연습과 시뮬레이션 교육 등 체험과정만 진행한다.

이후 7월부터는 드론 조종자 과정이 개설되는데 초경량 비행장치 국가자격증을 보유한 군 전문교관이 자격취득 교육을 담당한다.

드론봇 전투 체계와 관련된 임무수행 중인 대전 지역 간부가 대상이며 내년 후반기부터는 지역 관공서 및 경찰·소방서 등 유관 기관에도 교육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3주 과정으로 진행될 드론교육은 120시간의 이론·실습교육을 통해 기초적인 드론 조종 능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교육 수료자는 드론조종자 국가자격 취득이 인정된다.

육군은 드론봇 조종인력 풀(Pool)을 확보하기 위해 드론교육센터를 오는 2020년까지 지역 단위로 전방군단과 후방사단에 총 14개소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또 올해 안에 지상작전사령부 예하에 드론봇 전투단을 새로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군단~대대급까지 육군의 모든 제대에 드론봇 전투부대를 편성하는게 목표다.

육군은 드론봇이 정찰, 공격, 공중 재보급·수송, 지상(위협제거), 방호, 통신 중계 등 6개 기능으로 나뉘어 활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육군 관계자는 "(국방개혁 2.0 등으로) 병력을 줄여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전투 효율성을 높이고 유사시 장병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드론봇 전력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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