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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伊 연정 총리후보, 학력 부풀리기 구설로 '덜컹'

(로마 로이터=뉴스1) | 2018-05-23 05:43 송고
이탈리아의 차기 연립정부 총리로 지명된 무명의 법학 교수 지우세페 콘테가 학력 부풀리기로 구설에 올랐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이 총리로 인정할 것인지를 두고 뜸을 드리는 가운데 장애물을 만난 셈이다. 이 같은 난관은 22일 이탈리아 금융시장이 일단 안정세를 되찾는데 일조했다.

콘테 총리 후보는 법률협회 웹사이트에 올려 놓은 이력서를 통해 자신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미국 뉴욕대학교, 프랑스 소르본느대학교 등의 해외 다수 기관에서 법률공부를 완성했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소르본느와 뉴욕대는 자신들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콘테 교수의 흔적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소르본느대 관계자는 "그가 여기에 전혀 온 적이 없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기록에서는 그의 이름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케임브리지대는 공식적인 코멘트를 거부했으나, 한 관계자는 2001년 9월에 그 곳에서 공부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콘테가 제3의 기관이 운영한 코스에 참석했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콘테를 총리로 지명한 5성운동은 이에 대해 "콘테는 다른 연구자들과 마찬가지로 공부를 하기 위해, 자신의 지식을 심화하기 위해, 영어로 된 법률용어를 완성하기 위해 해외로 갔던 것"이라며, 이탈리아 및 해외 언론들이 의도적으로 콘테의 전력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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