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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 美·中 해빙에 다우 300p↑…러셀 사상 최고

(뉴욕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5-22 02:36 송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상승 중이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분쟁을 일단 '보류'하기로 해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중소기업 중심의 러셀 2000지수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증시를 위로 견인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활발한 기업합병도 보탬을 주고 있다.

오후 1시15분 기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13.20p(1.27%) 상승한 2만5028.29를 기록 중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1.77p(0.80%) 오른 2734.74를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9.27p(0.67%) 상승한 7403.61을 기록 중이다.  
S&P500 11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산업주가 1.60% 상승하며 선전하고 있다. 부동산주, 기술주, 통신주도 모두 1% 넘게 오르고 있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전일 미중이 무역 분쟁을 중지키로 합의함에 따라 양국이 부과하려 했던 관세 부과가 모두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중국을 최대 고객으로 두고 있는 반도체 업체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8% 상승 중이다.
로젠블라트 시큐리티스의 고든 찰로프 이사는 "특별히 실망스러운 뉴스가 없다면 상승세가 계속될 듯하다"며 "단기적으로는 그런 생각이 든다. 어닝 시즌을 속에서 당분간 거시경제 지표는 드물다. 지정학적 문제도 남북한 정상회담 이후로 감정이 누그러진 듯하다"고 덧붙였다.  

러셀 2000지수는 0.76% 상승한 장중 1639.04까지 올랐다. 사상 최고치다.

은행인 MB파이낸셜은 13.18% 오르고 있다. 이 은행은 피프스써드 맨코프에 48억7000만달러에 인수되기로 합의했다. 피프스써드 맨코프는 7.81% 하락 중이다.

보잉은 3.43% 오르며 다우 소속 상장사들 중 가장 선전하고 있다. 보잉은 상업용 항공기의 25%를 중국에 판매하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2.50% 오르고 있다. 이 업체는 자사의 운송 사업 부문과 웹텍을 합병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텍은 열차와 철도산업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웹텍도 4.14% 오르고 았다.

모든 기업들이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수혜를 입고 있는 것은 아니다. AK 스틸은 4.68% 하락 중이다. 중국 수입 철강에 대한 수입관세가 보류된 데 따른 여파다.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은 3.87% 오르고 있다. 앞서 이 업체는 2분기 실적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테슬라는 2.70% 오르고 있다. '모델3' 세단의 풀옵션 가격이 7만8000달러로 결정되자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장중 한때는 5%도 웃돌았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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