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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측위 "23일 방북 어렵게 됐다"…北, 초청장 못 받아

"남북관계 개선 기대하며 지속 추진"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18-05-21 18:07 송고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남북관계 개선·민간교류 보장·6·15기념대회 성사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서울본부 관계자들이 남북관계 개선 및 민간교류 보장을 촉구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17.6.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남북관계 개선·민간교류 보장·6·15기념대회 성사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서울본부 관계자들이 남북관계 개선 및 민간교류 보장을 촉구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17.6.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6·15남측위원회)는 6·15남북공동행사 논의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북한을 방문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고 21일 밝혔다.

6·15남측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남북 당국대화가 중단되는 등 판문점 선언 이행의 초입에 도래한 어려움으로 인해, 6·15남북해외위원장회의가 예정된 일정대로 진행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6.15남측위원회는 당초 남북 정상회담 이후, 판문점 선언 이행과 당면한 6·15민족공동행사와 각계 교류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이달 23일에서 26일까지 평양에서 6·15민족공동위원회 남, 북, 해외 위원장 회의를 개최하기로 하고 이를 추진해 왔다.

6.15남측위원회는 이를 위해 6·15북측위원회 측에 초청장을 요청했지만 초청장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의 방북 승인 절차는 북측의 초청장이 첨부된 방북신청서가 접수돼야 진행되는데 초청장이 이날까지 오지 않으면서 6.15남측위원회의 이번 방북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다.
6·15남측위원회는 "앞으로 판문점 선언이 충실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면서 6·15남북해외위원장회의와 6·15민족공동행사가 성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 또한 판문점 선언이 훼손되는 제반 문제들을 신속히 해결함으로써 6·15남북해외위원장회의 및 6.15민족공동행사가 원만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6·15남측위원회 관계자는 "우리로서는 이 국면이 조만간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조금 늦어지더라도 공동행사에 대한 논의는 진행돼야 한다고 보고 계속 노력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4·27 판문점 선언'의 1조 4항에는 "6·15를 비롯하여 남과 북에 다 같이 의의가 있는 날들을 계기로 당국과 국회, 정당,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를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eggod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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