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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황보 좋아했었다" 김영철, '아는 형님' 뒤집어놓은 깜짝 고백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05-20 06:30 송고
JTBC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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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샤크라 출신 황보가 솔직하고 화끈한 입담으로 '아는 형님' 시청자들을 푹 빠지게 만들었다. 이에 멤버 김영철까지 황보를 좋아했던 과거를 고백해 '아는 형님'을 뒤집어놨고 황보는 김영철의 뜻밖의 고백에 당황, 어쩔 줄 몰라 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황보는 지난 19일 밤 9시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소녀시대 효연, 마마무 화사, 우주소녀 다영과 게스트로 출연했다. 네 사람의 공통점은 각 걸그룹에서 '센 캐릭터'를 맡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들은 시작부터 '센 언니' 캐릭터로 '아는 형님' 멤버들을 압도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황보는 김영철과 절친한 사이라는 사실을 밝혀 주목받았다. 김영철은 "황보가 홍콩에서 1년 동안 살 때 놀러갔다. 길을 다니면 진심으로 모든 남자들이 다 쳐다본다. 나중엔 나까지 본다. 그래서 황보가 '저 사람들이 왜 오빠를 쳐다보는 줄 아냐'며 '저 남자는 어떻게 저런 여자를 만났을까 싶어 그런 것'이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강호동이 김영철에게 "홍콩에 여행 갔다고 얘기했잖아. 너는 어디서 지냈어?"라고 물었고, 김영철은 "황보 집에서"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강호동은 "자 여기까지 하자"며 이야기를 끝내려고 했지만 황보는 "침대가 따로 있고 그만큼 같이 써도 괜찮은 친구야. 가족이야"라면서 "떳떳하니까 말하는 거다. 엄마도 안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 과정에서 김영철은 굳이 멤버들의 의심을 부정하지 않아 웃음을 더했다. 황보는 "내가 유학 갈 때 김영철이 돈도 줬다"면서도 "김영철이 주는 봉투는 너무 부담스러웠다. 받으면 계속 홍콩 올 것 같더라. '재워달라고 하겠구나'라는 걸 알았다"고 말하며 감동을 파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영철은 "영어 공부하러 간다 해서 기특해서 주고 싶었다"면서 "나는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다. 이런 여자를 보고 안 좋아하는 게 이상하지 않냐"고 깜짝 고백을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황보가 크게 당황하자 김영철은 "숨길 수 없는 게 두가지가 있대. 기침과 사랑"이라고 고백, '아는 형님' 멤버들을 환호하게 했다. 그러다 김영철은 "그런데 황보가 날 안 좋아하는 걸 알고 있었어. 오빠로 생각한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황보는 "오빠랑 한번 절교도 했었다. 홍콩에 있었을 때 사귄 친구들이 차로 공항에 데려다주겠다고 했는데 나는 부담스러워 거절하려고 했다. 오빠는 끝까지 그 뚜껑 열리는 차를 타고 가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영철은 "그때 내가 좀 오버했어"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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