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민주당·미래당 "檢, 권영진 대구시장 엄정 수사" 촉구

(대구=뉴스1) 정지훈 기자 | 2018-05-17 18:20 송고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오후 대구 동구 봉무동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대구시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5.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오후 대구 동구 봉무동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대구시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5.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17일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영진 대구시장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권 시장에 대한 대구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법 위반 혐의 검찰 고발은 마땅한 결과"라며 "이제 검찰로 넘어간 권 시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법하고 신속한 수사를 거쳐 정당한 법의 판결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무엇보다 31일 본 선거운동 시작 전부터 권 시장을 비롯해 김천시장 후보의 선거법 위반 수사, 권석창 의원직 상실 등 연이어 쏟아지는 한국당 소속 후보, 의원의 선거법위반 사태 앞에 한국당은 무한한 책임을 지고 국민들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미래당 김형기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권 시장은 잘못을 인정하고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권 시장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공무원임에도 시장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것이고 이것은 중대한 선거범죄"라며 "당선되더라도 벌금 100만원 이상의 범죄에 해당돼 당선 무효가 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초 권 시장이 후보로 확정된 후 다시 시장자리로 돌아간 것은 시장 자리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김 후보는 검찰을 향해 "권 시장이 시장으로 복귀했던 지난 한 달 간 행적에 대해서도 모두 조사, 위법여부를 가려야 한다"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대구기초자치단체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권 시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또 권 시장이 지난달 22일 대구 모 초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에서 선거운동성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권 시장은 지난 5일 오전 10시쯤 대구 달성군수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20여분간 자신과 군수 예비후보의 업적을 소개하고 지지를 호소한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자 권 시장 측은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몰랐다.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daegurai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