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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 동북아 중심도시로…'82년생 김지영' 고민해결"(종합)

관훈토론회…"서울평화포럼, 다보스처럼 키을 것 "
서울시 당면 최대 현안으로는 저출산·고령화 꼽아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이헌일 기자 | 2018-05-17 13:52 송고 | 2018-05-17 14:13 최종수정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8.5.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예비후보 등록 후 첫 토론회에서 "3선 도전은 자신과의 경쟁"이라며 최대 경쟁상대로 자기 자신을 꼽았다. 앞으로 4년간 서울을 동북아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관훈토론회에서 "선거는 시민의 마음을 얻고 자신의 비전과 철학을 시민에게 판정받는 것"이라며 "결국은 자신과의 경쟁"이라고 말했다.

2011년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양보했던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와의 대결에 대해서는 "맞붙을 줄 꿈에도 몰랐다"며 "정정당당히 경쟁해서 시민의 판단을 받겠다"고 양보론을 다시 한번 일축했다.

박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앞으로 4년간 서울을 동북아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서울의 10년 혁명 완수를 위한 '피크 포인트' 프로젝트로 명명했다.

그는 "서울평화포럼을 만들어 스위스의 다보스, 중국의 보아오와 같은 세계적인 포럼으로 키우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동북아평화협력센터를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서울중앙역은 동북아의 핵심 플랫폼으로 유라시아의 중앙역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박 후보는 "대륙이 일일생활권이 되는 날이 눈 앞에 왔다"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고속전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8.5.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 후보의 3선 당선 이후 계획에 대한 궁금증도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차기 대선 출마를 염두해 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박 후보는 "직책을 생각하며 인생을 살지 않았다"며 "한 단계 열심히 하다 보면 다음 단계는 저절로 만들어지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단계에서, 서울이라는 도시가 세계 최고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을 위대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일념에 불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당면한 최대 현안으로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꼽았다. 박 후보는 "신혼부부에게 매년 1만7000호의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고, 공공보육의 방안을 통해 이른바 82년생 김지영씨가 겪고 있는 어려움도 서울시의 공공보육 방안을 통해 틈새를 메우겠다"고 말했다. 

민생 현안에 대한 질의도 쏟아졌다. 미세먼지 문제는 "함께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택시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딜레마가 있어 여러 상황을 총체적으로 연구해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폐비닐 논란에는 "주책임도 상당히 크고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장기적으로는 공적 수거체제로 가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AT커니의 지표를 인용해 서울의 경쟁력이 10위에서 38위로 추락했다는 지적에는 "도시경쟁력을 평가하는 많은 지수가 있는데 일본 모리지수(글로벌파워도시지수,GPCI)에서는 기업환경뿐만 아니라 삶의 질, 대중교통 등을 반영해 6위까지 올라와 있다"고 반박했다.

관훈토론회는 중견언론인 단체 '관훈클럽'이 뉴스의 인물을 초청해 지정 토론자가 질문하는 방식이다. 이날 토론회는 박승희 관훈클럽 총무(중앙일보 선데이편집국장)의 사회로 김재용 MBC 정치부 차장, 이승헌 동아일보 정치부장, 정운갑 MBN 해설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의 개별 토론회도 향후 이어질 예정이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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