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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칸현장] '버닝' 유아인·스티븐연, 울었다…감동의 5분 기립

(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8-05-17 05:51 송고 | 2018-05-17 08:05 최종수정
정유진 기자 © News1
정유진 기자 © News1

영화 '버닝'(이창동 감독)이 칸영화제 공식 상영회에서 5분 기립 박수를 받았다. 유아인과 스티븐연은 감동한 듯 눈시울을 붉혔다.

17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영화 '버닝'의 공식 상영회가 진행됐다. 2시간 30분간의 상영이 끝난 후 관객들은 약5분간의 뜨거운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영화가 끝난 후 1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불이 켜지자 5분간의 박수가 쏟아졌다.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배우들은 감동한 듯했다. 스티븐연은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듯 잠깐 천장을 보다 끝내 눈물을 흘렸고, 전종서도 처음보다 긴장을 풀고 눈시울이 붉어진 채 박수를 즐겼다.

유아인 역시 밝은 미소와 인사로 관객들의 박수 소리에 화답했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이었다. 

이날 공식 상영회에 참석한 관객들은 숨소리를 죽인 채 '버닝'에 빠져들었다. 다소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영화를 지켜봤다.
영화의 내용이 내용인만큼 웃음이나 박수 소리는 거의 없었지만, 후반부 영화의 몰입도가 높아짐에 따라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버닝'은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이다. '시'(2010) 이후 이창동 감독이 8년만에 내놓은 신작으로써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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