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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서 LG·삼성 선두

면적 기준 LGD 22%, 삼성 17%…총 면적 10% 증가
출하량 기준으로는 중국 BOE가 22%로 1위 차지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8-05-17 07:05 송고 | 2018-05-17 10:24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지난 1분기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한국기업이 출하면적 기준으로 1~2위를 차지했다. 출하량에서는 중국 BOE가 1위를 기록했다.

16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9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17%), BOE(15%), AUO(14%), 이노룩스(13%) 등이 뒤를 따랐다.
1분기는 계절적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업계에선 전통적 비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TV 세트업체들의 대형 제품 출하 확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총 출하면적이 4550만㎡로 10%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견줘서는 7% 감소했다.

IHS마킷은 "지난 1분기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가 면적 기준으로 10% 증가하면서 한국 패널 제조사들이 TV 디스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대형 패널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단순 출하량 기준으로는 중국의 BOE가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 20%, AUO 16%, 이노룩스 16%, 삼성디스플레이 8% 순이었다. 
1분기 대형 디스플레이 전체 출하량은 1억7500만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4% 줄었다. 출하량 증가는 중국 업체들의 캐파 확대의 영항이다. IHS마킷은 "연간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캐파 증가는 예상대로 중국 기업들의 출하량 증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제품 중에서 TV용 패널은 1분기에 면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출하량 기준으로 12% 증가했다. 특히 55인치 이상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북미,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55~60인치 이상 대형 제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TV 제조사들도 단순히 제품 출하량을 늘리기보다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 대형 제품으로 믹스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1분기 4K UHD TV용 패널은 2460만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패널 출하량은 약 60만장으로 1년만에 110% 급증했다.

IHS마킷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3년간 1분기 패널 출하량은 직전 분기 대비 10%씩 감소했다. 출하 면적 기준으로는 8%씩 줄었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은 4%, 출하 면적은 7%씩 각각 쪼그라들었다.

로빈 우(Robin Wu) IHS마킷 수석연구원은 "패널 제조사들은 하락하는 패널가격이 언제쯤 반등할지를 가장 염려하고 있다"며 "점점 사이즈가 커지고 고부가 제품이 늘어나는 TV 디스플레이 패널 트렌드가 위기를 극복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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