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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법안 규탄집회 중 오물 던진 개사육 농민 입건

1명은 오물, 1명은 질서유지선 던져 현행범 체포
개사육 농민들 "각종 규제로 생존권 위협"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류석우 기자 | 2018-05-16 16:04 송고 | 2018-05-16 16:38 최종수정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열린  한국육견단체협의회(한단협)의 '생존건 보장 촉구 집회' 에서 참가자들이 동물보호를 주장하는 시민들과 충돌하려하자 경찰이 가로막고 있다. 2018.5.16/뉴스1 © News1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열린  한국육견단체협의회(한단협)의 '생존건 보장 촉구 집회' 에서 참가자들이 동물보호를 주장하는 시민들과 충돌하려하자 경찰이 가로막고 있다. 2018.5.16/뉴스1 © News1

개사육 농민이 집회 도중 동물보호단체 회원을 향해 오물을 던져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6일 오후 2시50분쯤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 집회에서 오물을 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비슷한 시각 같은 장소에서 주위에 있던 질서유지선을 집어 던진 B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을 경찰서로 호송한 뒤 신원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육견단체협의회(한단협)는 '생존권 보장 촉구집회'를 열고 개사육 규제법안을 발의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동물보호단체들을 규탄했다.

한단협은 망에 갇힌 개들을 데려와 5마리를 무대 앞 내놨는데, 동물보호단체 회원 등 시민 10여명이 "개를 집회도구로 사용하는 게 어디 있느냐. 개를 구조하겠다"고 나서면서 양측간 충돌이 빚어졌다. 
A씨와 B씨는 양측을 분리하고 있던 경찰 넘어 동물보호단체 회원을 향해 오물이나 질서유지선을 던졌지만 실제로 맞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한국육견단체협의회(한단협)가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주최한 '생존건 보장 촉구 집회' 현장에 개 5마리가 나와있다.  2018.5.16/뉴스1 © News1
16일 한국육견단체협의회(한단협)가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주최한 '생존건 보장 촉구 집회' 현장에 개 5마리가 나와있다.  2018.5.16/뉴스1 © News1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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