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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1분기에 '가짜계정' 5억3800만개 없앴다

스팸 게시물 삭제 8억3700만건
가짜계정 여전히 전체의 3~4% 차지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8-05-16 15:08 송고
<자료사진> © AFP=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이 올 1분기에만 5억3800만개에 이르는 '가짜계정'을 폐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커뮤니티 표준' 집행보고서에서 "개인정보 유출 파문에 따른 투명성 제고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매일 가짜계정 폐쇄와 더불어 수백만 건에 이르는 가짜계정 개설 시도를 막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페이스북은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짜계정은 여전히 전체의 3~4%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활성화돼 있는 페이스북 계정이 22억개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타인의 명의를 도용하는 등의 수법으로 만든 가짜계정이 1억개가량 존재한다는 얘기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 당시 영국 소재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이용자 수천만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유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의회 청문회에 불려나가는 등의 홍역을 치렀다.
이와 관련 페이스북은 14일엔 이용자 개인정보 오·남용이 의심되는 앱(애플리케이션) 약 200개를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또 이번 보고서에서 올 1~3월 기간 동안 8억3700만건에 이르는 스팸 게시물이 작성된 사실을 확인해 모두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은 같은 기간 △성적·폭력적 이미지 △테러리스트의 선전물 △헤이트스피츠(증오 표현) 등에 해당하는 게시물 3000만건에 대해서도 각각 경고 조치하거나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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