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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마감] 金 하락…장중 급반등한 달러에 무릎

(뉴욕/런던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5-15 04:36 송고
금값이 1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결과다. 금값은 다음 날 예정된 미국의 소매 판매 발표를 앞둔 가운데 변동폭은 작았다.

금 현물가격은 0.3% 하락한 1314.17달러에 거래됐다. 약세이던 달러가 장중 강세로 선회한 후 장 초반 상승분을 대폭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았다. 금 선물가격은 2.50달러(0.20%) 내린 1318.20달러로 장을 마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바스켓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5% 오른 92.59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0.32% 하락한 92.24를 기록했다.

지난주 달러화를 4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끌어 올린 랠리가 기력을 잃었는게 아닌지 투자자들이 의구심을 가진 가운데 달러가 장 초반 낙폭을 만화하고 상승세로 반전했다.

다음 날 발표될 미국의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가 강세임을 확인하고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인상할 명분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인상될 경우 이자가 없는 금은 투자 대상으로서의 매력이 떨어진다.
다음 달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되면 금값에 압박을 줄 것이지만, 애널리스트들은 금값이 급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급이나 수요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금값은 1300~1350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와 대이란 경제 제재 재개 예정에 따른 긴장감도 금값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최대 금 소비국인 인도가 금 수입을 줄인 점은 금 시장에 부담이다.  

은 가격은 0.7% 하락한 온스당 16.51달러를 기록했다. 백금은 1.1% 내린 온스당 911.60달러에 거래됐다. 팔라듐은 0.2% 하락한 온스당 994.22달러를 기록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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