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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성 1인가구 절반 "성희롱·성폭력 우려에 불안하다"

응답자 45%"범죄에 일상생활 불안"
성희롱·성폭행-주거침입-납치 순으로 우려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8-05-14 17:34 송고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 여성안전서비스(서울연구원 제공)© News1

서울에 홀로 사는 청년여성 절반 가까이가 일상생활에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 제260호에 따르면 서울시 20~30대 여성 1인 가구 700명을 조사한 결과, 44.6%는 일생생활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대체로 안전하지 않다'(42.2%), '매우 안전하지 않다'(3.4%)였다. 안전하다는 응답은 55.4%(매우 안전 1.1%, 대체로 안전 54.3%)를 기록했다.
현재 거주지가 안전하지 않다는 의견도 36.3%(대체로 불안 35.7%, 매우 불안 0.6%)에 달했다. 안전하다는 응답은 63.8%(매우 안전 6.1%, 대체로 안전 57.7%)였다.

특히 우려되는 범죄로는 성희롱·성폭행이 45.9%로 가장 많았으며 주거침입절도(24.7%), 납치·인신매매(11.2%), 노상강도(11.2%), 폭행(9.2%), 택시강도(6.9%)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시행 중인 여성안심서비스의 이용도는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안심택배 이용건수는 2013년 2만7609건에서 2016년 37만0162건으로 13배가량 늘었다. 여성안심택배는 여성 1인가구가 택배를 직접 전달받지 않고 일정장소에 갖다놓으면 찾아가는 식으로 운영된다. 
여성의 밤늦은 귀갓길에 동행자를 보내주는 여성안심스카우트 이용건수도 2014년 10만2139건에서 2016년 24만1838건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3만7518건), 서초구(3만7287건), 금천구(3만6104건) 순으로 많았다.  

이밖에 서울시는 '여성안심지킴이집', '여성안심주택' 등의 여성안전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이 조사는 서울여성가족재단이 2016년 5~6월 온라인·면접방법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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