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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뺨치는 10대들…보이스피싱 조직 체크카드 빌려주고 돈 가로채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5-13 11:04 송고
부산 부산진경찰서 전경사진.(부산진경찰서 제공)© News1
부산 부산진경찰서 전경사진.(부산진경찰서 제공)© News1

보이스피싱 조직에 체크카드를 빌려주고 범죄피해금이 입금되면 중간에서 가로챈 10대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3일 사기방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A군(19), B군(18), C군(18)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D군(18)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해 12월 4일부터 올해 3월 22일까지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은 피해자들이 자신의 계좌에 입금한 2300만원을 12차례에 걸쳐 인출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경북 구미시에 있는 동네 선후배 사이로 보이스피싱 조직에 체크카드를 제공한 뒤 범죄피해금이 입금되면 자신들이 중간에서 가로채기로 사전에 공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군은 인터넷을 통해 통장명의 대여자를 찾는 보이스피싱 조직과 접촉했고 후배들과 인출책, 통장양도자 등 역할을 나눠 분담했다.

경찰은 A군 등이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범죄피해금을 인출하는 폐쇄회로(CC)TV장면을 확보하고 추적해 차례로 검거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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