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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혼조세…트럼프 발언에 헬스케어 선전

(뉴욕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5-12 05:34 송고 | 2018-05-12 07:22 최종수정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로이터=뉴스1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로이터=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처방약 비용 제한 관련 연설에 힘입어 헬스케어 주식들은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91.64p(0.37%) 상승한 2만4831.17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65p(0.17%) 오른 2727.72를 나타냈다. 반면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09p(0.03%) 하락한 7402.88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가 2.3%, S&P가 2.4%, 나스닥이 2.7% 올랐다.

S&P 11개 업종 중 5개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주가 2.10% 올라 가장 선전했다. 헬스케어주도 1.47% 오랐다. 반면 부동산주는 0.49%, 기술주는 0.32% 내렸다.

썬트러스트 어드바이저리의 게이스 러너 수석 시장전략가는 "기술주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며 "시장 참여자들은 주말을 맞아 공격적인 베팅을 피했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 보험사, 약국 보험급여 관리자들을 맹비난했다. 그는 미국인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처방약의 가격이 높은 점을 지적하며, 경쟁을 통한 가격 하락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개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은 10개 주요 자동차기업 대표를 백악관에서 만날 예정이다. 업체에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연료효율성 기준을 의논하고, 캘리포니아와 여타 주요 주들 간 갈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예정이다.

GM과 포드는 각각 0.73%, 0.18% 내렸다. 반면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0.84% 올랐다.

이날 다우지수는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으로 100일 이동 평균선을 넘어섰다. 전일 S&P500지수의 추세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보면,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미국 최대 무선통신회사 버라이즌은 3.01% 올랐다. JP모건은 이 업체의 투자등급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하면서 5세대 이동통신(5G)과 관련된 기회가 수개월 안에 실현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제조업체인 엔비디아는 2.15% 하락했다. 예상을 하회한 매출 실적을 발표해 투자자들이 실망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약세로 동종 업체들도 압박을 받았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도 1/48% 내렸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시만텍은 33.10% 급락했다. 이 업체는 전 직원이 자행한 행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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