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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스톡스600 7주 연속 랠리…3년 만에 최장

(런던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5-12 03:19 송고
유럽증시 스톡스600지수가 11일(현지시간) 적어도 3년 만에 처음으로 7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수합병 관련 소식, 어닝시즌의 실적 발표 등이 오름세에 기여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11% 상승한 392.40을 기록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09% 오른 1538.88을 기록했다. 범유럽 우량주 모음인 스톡스50지수는 0.12% 내린 3565.52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31% 상승한 7724.55를 나타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42% 상승해 2만785.56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07% 하락한 5541.940을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17% 내린 1만3001.24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좁은 박스권 안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스톡스600지수가 7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건 지난 2015년3월 이후 처음이다.

주요지수의 움직임은 미미했지만, 스위스 화학업체 시카는 8.33% 오르며 스톡스 기업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 업체는 프랑스 건축자재 기업 생고뱅과 오랜 기간 지속했던 법적 갈등에 마침표를 찍었다.

생고뱅은 2.65% 상승했다. 생고뱅은 시카의 지분을 대량 매입할 계획이지만, 최대지분을 보유하진 않는다.

레이몬드제임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생고뱅에) 호재가 될 소식이다"라며 "일부 투자자들은 시카 기업 운영 관련 불확실성 때문에 인수합병이 추진되지 않길 바랐다"고 말했다.

언론사를 거느린 데일리메일 제너럴트러스트(DMGT)는 1.34% 올랐다. 미국 사모펀드 실버레이크가 ZPG그룹을 22억파운드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여파다. ZPG그룹은 영국 부동산웹사이트 주플라와 프라임로케이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DMGT가 최대주주로 자리잡고 있다.

마찬가지로 부동산 웹사이트인 라이트무브는 3.82% 상승했다. 중고차 판매 사이트 오토트레이더도 2.54% 올랐다.

버텍스캐피털그룹의 재스퍼 라이머스 시장 애널리스트는 영국 증시를 언급하며 "외화를 보유한 많은 기업들이 파운드 약세 덕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유럽증시의 1분기 어닝시즌이 끝나가는 가운데, 스톡스600 기초자원지수는 이날 1.78% 오르며 가장 강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 미탈이 2.25% 상승한 영향이다. 이 업체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낙관적인 올해 전망을 내놨다.

톰슨로이터 I/B/E/S에 따르면, 현재까지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유럽통화동맹(EMU)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은 달러화 기준 16%를 기록했다. S&P500지수 기업들이 기록한 26%를 하회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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