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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하인리히 단장, 美포어사이트연구소 '파인만상' 수상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18-05-11 10:48 송고
하인리히 IBS 단장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장이 미국 포어사이트연구소에서 수여하는 '2018년 파인만 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인리히 단장의 이번 수상은 공동연구를 해온 크리스토퍼 러츠 IBM 연구소 박사와 실험분야에서 공동수상했다. 선정위원회는 "하인리히 단장이 표면 위에 놓인 원자와 분자를 제어해 저장 매체나 컴퓨터 연산 기술을 진일보시켰다"고 평가했다.
하인리히 단장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메모리를 개발했다. 지난 2004년 주사터널링현미경(STM)을 이용해 표면 위에 놓인 원자·나노구조물에서 보이는 전자의 들뜬 상태(높은 에너지 상태)를 측정하는 비탄성 전자 터널링 분광법(IETS)을 개발했다. 이후 원자 12개로 이뤄진 나노구조물의 자성특성이 수 시간 동안 유지되는 자기 비트를 개발하고, 2017년에는 홀뮴 원자 한 개로 1비트를 안정적으로 읽고 쓰는 데 성공했다.

한편 포어사이트연구소는 나노기술·인공지능·생명공학 등 혁신적인 기술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사명 아래 1986년 설립된 단체다.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이름을 따 1993년 제정된 '파인만 상'은 나노기술 분야에서 가장 뛰어나고 혁신적인 연구성과를 도출한 연구자에게 실험분야와 이론분야로 나눠 수여된다.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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