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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마감] 밀 2주 만에 최저…"올해 수확량 예상 상회"

(시카고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5-11 05:10 송고
미국의 밀 선물가격이 약 1% 하락해 2주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국 농업부가 1차 공식 발표에서 2018/19년도 밀 수확량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밝힌 영향이다.

10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7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4센트 내린 부셸당 5.06-1/2달러에 거래됐다. 7월물 경질 적동소맥은 4-1/2센트 하락한 부셸당 5.27달러를 나타냈다.
7월물 대두는 5-1/2센트 오른 부셸당 10.21-1/4달러를 기록했다. 7월물 옥수수는 3/4센트 하락한 부셸당 4.0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농업부는 2018/19 시장연도 미국의 총 밀 수확량이 18억2100만부셸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대비 5%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17억7700만부셸이다.

미국 남부 평원에서 재배된 겨울 밀은 수개월 동안 이어진 가뭄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농업부는 봄 밀과 듀럼 밀의 생산량이 전년대비 34%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작물이 여물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결국 농업부가 겨울 밀 생산량 예상치를 하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NTL FC스톤의 알란 서더만 수석 원자재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에 발표된 지표가 올해 최고점일 것으로 보인다"며 "작물이 너무 여물지 않아 움튼 싹의 수를 세고 정상적인 낱알의 크기를 추정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농업부는 2018/19 시장연도 말 세계 밀 재고가 2억6433만톤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18 시장연도의 예상치인 2억7046만톤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대두는 상승세를 보였다. 농업부는 2018/19 시장연도 말 대두 재고가 4억1500만부셸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인 5억3500만부셸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옥수수는 밀을 따라 내림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농업부는 2018/19 시장연도 말 세계 옥수수 재고가 1억5915만톤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인 1억8635만톤을 하회해 가격 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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