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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 "메이는 나약해"…브렉시트 교착상태 경고

귄터 외팅거, 英외무 향해서도 "트럼프 같은 머리스타일"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8-05-10 08:23 송고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왼쪽)과 테레사 메이 총리. © AFP=뉴스1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왼쪽)과 테레사 메이 총리. © AFP=뉴스1

귄터 외팅거 유럽연합(EU) 예산 담당 집행위원은 9일(현지시간)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를 '나약하다'(weak)고 묘사하며 브렉시트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외팅거 위원은 독일 카를스루에에서 열린 한 학교 행사에 참석해 "메이 총리는 나약하고 (외무장관인) 보리스 존슨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같은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다. 그게 모든 걸 말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분별있는 시민들이 메이 총리를 현명한 브렉시트의 길로 올려놔 주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집권 보수당은 최근 브렉시트 협상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을 드러내고 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와 관련해 우유부단한 리더십을 보여 비판을 받아온 탓에 지난 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패배가 예상됐지만 주요 선거구에서 제1야당인 노동당이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두는 바람에 예상 외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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