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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女선수 팬티안에 손이 쑥"…전 태권도협 이사 구속 촉구

한국성폭력위기센터…피해자 14명 가슴 만지는 등 성추행

(충북ㆍ세종=뉴스1) 이길표 기자 | 2018-05-09 15:32 송고 | 2018-05-09 15:35 최종수정
박윤숙 한국성폭력위기센터 소장이 9일 전직 태권도협회 고위 간부가 학생들을 성추행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구속수사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News1
박윤숙 한국성폭력위기센터 소장이 9일 전직 태권도협회 고위 간부가 학생들을 성추행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구속수사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News1

한국성폭력위기센터는 9일 전 태권도협회 고위 간부의 학생들 성추행 의혹과 관련,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이 센터는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 가해자인 전(前)태권도협회 B이사는 사회적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지난 3월 피해연대 소속 여성 A씨가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뒤 피해자가 당시 12명에서 14명까지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가해자인 전 태권도협회 B이사가 잠적한 상태"라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이 상처를 치유 받는 길은 죄인이 죄 값을 받게 하는 것" 이라며 "피해자들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의 도움을 요청 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피해자연대 소속 여성 A씨는 지난 3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20여 년 전 태권도 사범이었던 전(前)태권도협회 B이사에게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B이사를 성폭력 등 혐의로 대전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초등학교 6학년이던 지난1998년 세종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샅보대 착용 여부를 확인한다는 이유로 팬티 안에 손을 넣거나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세종경찰서는 성폭력 피해자 14명에 대해 조사를 마친 상태다.


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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