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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7년 장기이식 대기자는 3만4187명이었고, 기증자는 2883명으로 11.8배 많았다. 기증자는 뇌사 기증자 515명, 생존시 기증자 2328명, 사후 각막기증자 40명이었다.
장기 기증은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상황이다.
인구 100만명당 뇌사기증률은 한국이 11.18%로, 스페인 43.4%, 미국 30.9%, 이탈리아 24.3%와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이다.
뼈, 피부 등을 기증하는 인체조직 기증자는 1282명이었다. 그중 뇌사 기증자는 77명, 사후 기증자는 51명, 생존시 기증자는 1154명이었다. 기증희망등록은 2017년 12만5104명, 지금까지 총 207만 8473명이 신청했다. 이는 전체 국민의 약 2.5% 수준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저조한 장기·인체조직기증 서약률을 높이기 위해 생명나눔 서약 릴레이 '생명을 이어주세요. 가수 이특·써니의 비긴 어게인(Begin Again)'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장기·인체조직기증이 생명의 끝이 아닌 '기증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이어갈 수 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특과 써니는 재능기부 형식으로 제작에 참여했으며, 만년필 브랜드 '파카'는 별도 제작한 '생명나눔 만년필'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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