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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장기이식 대기자 3만4100명…기증자의 11배

질병관리본부, 생명나눔 서약 릴레이 캠페인 진행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2018-05-09 12:00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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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대기자가 기증자보다 11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7년 장기이식 대기자는 3만4187명이었고, 기증자는 2883명으로 11.8배 많았다.
기증자는 뇌사 기증자 515명, 생존시 기증자 2328명, 사후 각막기증자 40명이었다.

장기 기증은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상황이다.

인구 100만명당 뇌사기증률은 한국이 11.18%로, 스페인 43.4%, 미국 30.9%, 이탈리아 24.3%와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이다.

뼈, 피부 등을 기증하는 인체조직 기증자는 1282명이었다. 그중 뇌사 기증자는 77명, 사후 기증자는 51명, 생존시 기증자는 1154명이었다.
기증희망등록은 2017년 12만5104명, 지금까지 총 207만 8473명이 신청했다. 이는 전체 국민의 약 2.5% 수준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저조한 장기·인체조직기증 서약률을 높이기 위해 생명나눔 서약 릴레이 '생명을 이어주세요. 가수 이특·써니의 비긴 어게인(Begin Again)'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장기·인체조직기증이 생명의 끝이 아닌 '기증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이어갈 수 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특과 써니는 재능기부 형식으로 제작에 참여했으며, 만년필 브랜드 '파카'는 별도 제작한 '생명나눔 만년필'을 지원했다.


m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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