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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모텔에 6개월 딸 사체 유기한 20대母 구속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018-05-08 09:31 송고 | 2018-05-08 09:35 최종수정
포항북부경찰서 제공(뉴스1 자료)© News1
포항북부경찰서 제공(뉴스1 자료)© News1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8일 생후 6개월 가량된 자기 딸의 시신을 모텔에 버린 혐의(사체유기 등)로 A씨(26·여)를 구속했다.

영아의 사체는 어린이 날인 지난 5일 오전 11시57분쯤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모텔에서 A씨가 머물다 간 방을 청소하던 모텔 주인에게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모텔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가방에 들어있던 소지품 등을 토대로 탐문에 나서 지난 5일 오후 6시쯤 자기 집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숨진 여아는 생후 6개월 정도이며, 숨진지 1개월 가량 지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남편이 교도소에 간 바람에 혼자 출산했으며, 생활고에 시달렸지만 아기를 숨지게 하지는 않았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숨진 여아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choi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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