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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싱증후군' 이은하 "11kg 감량 이유? 남들 시선 슬펐다" 눈물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05-07 10:09 송고 | 2018-05-07 10:20 최종수정
SB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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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은하가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은하는 7일 오전 9시10분부터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 쿠싱증후군 때문에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면서 살이 쪘던 지난 시간을 돌이켰다. 
그는 "통증 환자들이 스테로이드라는 약을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기는데 저는 갱년기가 오고 부작용과 겹쳤다. 지금은 굉장히 많이 좋아졌다"면서 "그땐 얼굴이 딱딱했었다. 지금은 물렁물렁하다. 요즘엔 보는 사람마다 얼굴이 편안해졌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또 이은하는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일단 제가 여자다. 여자였고 남들의 시선이 많이 슬펐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해서 무대만 서면 활발한 척은 하지만 집에서 있을 때는 집에서의 슬픔이 있다. 혼자 집에서 많이 울기도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은하는 "당신들이 기억해주시는 그런 곡들을 지금까지 사랑해주셨고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제 몸 하나 책임을 못 져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등 그런 부분 때문에 저에 대한 책임 같은 게 가장 컸다.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고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제가 세상에 태어나서 한 것은 노래 밖에 없었다. 노래만 하고 살았고 13세부터 40여년동안 노래만 했기 때문에 무대를 안 서면 저는 죽는다. 무대를 못 선다는 생각도 들고 안 좋게 보이는 그런 모습 자체가 나쁜 실망감을 드린게 너무 죄송했고 힘들었던 것 같다. 어머니와 아버지도 걱정하신다. 예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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