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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충북교육감 후보단일화 유인물 배포 조사

"조사 필요한 사안 판단…목격자 상대 사실관계 확인"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2018-05-04 10:53 송고
동문회 체육대회 행사장에 뿌려진 충북교육감 선거 보수진영 두 예비후보가 서명한 단일화 추진 합의서 등의 유인물(시민 제공)2018.5.3/뉴스1© News1 엄기찬 기자
동문회 체육대회 행사장에 뿌려진 충북교육감 선거 보수진영 두 예비후보가 서명한 단일화 추진 합의서 등의 유인물(시민 제공)2018.5.3/뉴스1© News1 엄기찬 기자

선거관리위원회가 충북교육감 선거 두 예비후보의 모교에 단일화 추진 합의서 등의 유인물이 배포된 것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동문회 체육대회 참석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심의보-황신모 예비후보가 졸업한 청주 월곡초등학교 동문회 체육대회 때 '충북좋은교육감추대위원회'가 추진했던 후보 단일화 합의서 등의 유인물이 배포됐다.

행사 참석자 등에 따르면 한 중년 남성이 체육대회 행사장에 나타나 본부석 등에서 유인물을 나눠주며 "단일화를 깬 장본인이 심의보"라고 외치다 동문회 관계자 등의 제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남성과 행사 참석자 사이에 고성이 오가는 등 언쟁이 벌어지고 승강이까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A씨는 "어떤 남성이 본부석 쪽에서 유인물을 나눠주기에 봤더니 (단일화) 합의서였다"며 "특정 후보가 단일화를 깼다고 떠들다 실랑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두 예비후보가 졸업한 청주공업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총동문회 체육대회 행사장에도 비슷한 유인물이 뿌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판단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어떤 내용의 유인물이었고 얼마나 배포됐는지 당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sedam_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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