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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환청?…혼자 사는 위층 노인집 출입문 부순 40대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5-04 08:13 송고 | 2018-05-04 14:45 최종수정
A씨가 둔기로 내려찍어 파손된 위층 집 출입문 모습.(부산 북부경찰서 제공)© News1
A씨가 둔기로 내려찍어 파손된 위층 집 출입문 모습.(부산 북부경찰서 제공)© News1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성이 위층을 찾아가 둔기로 현관문과 벽을 수 차례 내려치고 복도에 설치된 수도계량기 덮개를 부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4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49)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 21일까지 부산 북구 금곡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주거지 위층에 거주하는 피해자 B씨(79)의 집 현관문을 쇠로 된 둔기로 수차례 내려찍고 복도에 설치된 수도계량기 덮개를 부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A씨가 층간소음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주변 이웃 진술을 종합해봤을 때는 환청을 들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홀로 거주하던 피해자 B씨는 A씨가 층간 소음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기간 가운데 한 달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해자와 주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사를 벌여 A씨를 검거하고 범행도구인 둔기를 압수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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