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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악마'…승강기 타려던 옆집 50대女 끌고가 성폭행 살해

여동생 설득으로 자수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5-03 10:05 송고 | 2018-05-03 10:34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다세대 주택에서 승강기를 타려고 기다리던 이웃집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가 강간한 뒤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3일 강간, 살인 혐의로 강모씨(3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 1일 오전 7시 4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한 다세대 주택 7층에서 술을 사러 집 밖으로 나갔다가 승강기 앞에 서있는 같은 층 이웃주민 A씨(59·여)를 보고 주거지로 끌고 들어가 강간한 뒤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에 있는 폐쇄회로(CC)TV를 분석했으나 A씨가 건물 바깥으로 나간 흔적이 없자 30세대가 거주하던 해당 다세대 주택을 집중 수색했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한 피의자 강씨의 주거지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해 수색하다 다용도실 냉장고 뒤편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피의자 강씨는 친여동생의 설득끝에 경찰서로 찾아와 자수했다.

경찰에서 강씨는 "혼자 술을 마시다 부족해 술을 더 사러 나갔다가 승강기 앞에 서있는 A씨를 보고 욕정이 생겨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피해자 A씨의 휴대전화와 핸드백, 운동화 등을 수거하고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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