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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메'에 실시간 번역 기능 도입한다(종합)

"영어-스페인어 시작으로 점차 확대"
싱글 위한 데이팅 서비스도 출시 예정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8-05-02 12:07 송고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부사장. © AFP=뉴스1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부사장. © AFP=뉴스1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부사장이 1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메시지 앱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시간 번역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마커스 부사장은 이날 페이스북의 개발자들을 위한 연례행사인 F8 콘퍼런스에서 "언어장벽 없이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은 우리를 설레게 한다"며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실시간 번역 기능은 장터 공간인 '마켓플레이스'에서 영어와 스페인어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는 아무런 언어제약 없이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시간 번역 기능은 수주 내로 일반 메신저 기능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 언어와 서비스 국가 숫자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또 싱글을 위한 '데이팅 서비스'를 추가하고, 사용자가 브라우징 내역을 지울 수 있는 '히스토리 지우기' 기능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데이팅 서비스는 페이스북 이용자 가운데 별도의 데이트 프로필을 작성한 사람들끼리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친구 간에는 상대가 데이트 기능을 사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에서 결혼하는 커플 3쌍 중 1쌍은 인터넷에서 관계를 시작했다"며 "페이스북에는 2억명의 싱글이 있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이 데이팅 서비스를 선보이자 틴더, 오케이큐피드 등 데이트앱 업체 주가는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페이스북은 올해 1분기(1~3월) 매출이 119억7000만달러, 영업이익은 49억900만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63% 늘어난 수치다.


wonju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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