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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조재현 복귀설 해프닝→딸 조혜정 SNS 활동 재개 논란까지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04-30 15:55 송고 | 2018-05-02 13:47 최종수정
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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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 조혜정 부녀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조재현은 2월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캠페인 폭로 대상자로 지목된 후 약 2개월 만에 복귀설 해프닝으로, 조혜정은 SNS 활동 재개로 각각 비난을 받고 있는 것. 

30일 조재현의 복귀설 및 수현재씨어터 정상 영업설이 제기됐다. 이를 보도한 매체는 조재현의 수현재씨어터가 오는 5월3일부터 새 연극 'B클래스' 공연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수현재씨어터는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공연장이며 수현재컴퍼니는 조재현이 지난 2014년 설립해 연극과 뮤지컬을 제작해온 공연 제작사다. 
하지만 수현재컴퍼니 관계자는 'B클래스' 공연과 관련해 이날 뉴스1에 "수현재씨어터가 'B클래스'에 대관을 해준 것은 맞다. 그러나 이는 폐업 절차를 밟겠다는 발표 이전에 계약된 건"이라며 "수현재컴퍼니는 새 작품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 조재현은 이 작품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수현재씨어터에서 대관만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재현 소속사 씨에스엑터스 관계자 역시도 "조재현은 복귀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이로써 조재현의 복귀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고 새 연극 'B클래스'는 미투 폭로가 있기 전 계약된, 스탠바이컴퍼니가 제작하는 공연으로 수현재씨어터에서는 대관만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보도를 통해 알려진 대로 수현재컴퍼니는 현재 폐업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서도 수현재컴퍼니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수현재컴퍼니는 현재 폐업 절차를 밟고 있다. 모든 직원이 6월 말 퇴사할 예정"이라면서 "수현재컴퍼니는 현재 행정 업무 처리만 하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조재현의 복귀설이 제기되면서 그의 딸인 조혜정의 SNS 활동도 구설에 올랐다. 앞서 조혜정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가수 손디아(Sondia)가 부른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OST인 '어른' 스트리밍 인증샷을 게재했다. 해당 인증샷에는 노래의 가사 '내게 보이는 내 모습, 지치지 말고'라는 글귀가 담겨 있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24시간이 지나고 나면 사라지게 된다. 이에 조혜정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해당 스토리를 더이상 볼 수 없다. 

특히 이는 지난 2월23일 아버지 조재현이 미투 운동 폭로 대상으로 지목된 후 약 2개월 만의 게시물이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조혜정은 조재현의 성추문이 불거진 이후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차단, 여론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돌연 2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하면서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더욱이 조재현이 김기덕 감독과 지난 3월 초 방송된 MBC 'PD수첩'의 성폭행 보도로 충격을 안겼고, 그의 복귀설에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대중의 뭇매를 피할 수 없었다. 

한편 조재현은 지난 2월23일 과거 극단 여배우들을 대상으로 성추행을 한 사실이 폭로되자 다음날 입장문을 통해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저 자신을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일시적으로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tvN 드라마 '크로스'에서 하차했고 경성대 교수직,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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