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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박범계는 '콩깍지'…홍준표, 빨갱이 장사못해 멘붕"

민주·한국에 "맹목적 찬북·반북 둘다 문제"

(서울=뉴스1) 차오름 기자 | 2018-04-29 11:05 송고 | 2018-04-29 17:31 최종수정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8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반응을 두고 북한에 대한 태도가 양극단을 나타내고 있다며 싸잡아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찬양 도가 지나치다"며 "완전히 콩깍지가 씌었다"고 밝혔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에 대해서는 "전쟁 장사, 빨갱이 장사 못 하게 돼 '멘붕' 오겠다"고 비난했다.
그는 "맹목적 반북도 문제이지만 맹목적 찬북도 문제"라며 "박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방명록에 앞에선 '력사'라 쓰고 뒤에선 '역사'라 썼다며 이를 '균형감'이라고 칭송했다"고 설명했다.

하 최고위원은 "웃긴 건 뒤의 단어를 자세히 보면 '역사'가 아니라 '력사'이다"며 "여러 탈북자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력사'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예상보다 잘 하니 좋게 봐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며 "하지만 박 의원은 맹목적 찬양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의 '위장평화쇼' 발언에 대해서도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한다고 주민들에게 알렸다"며 "홍 대표 말처럼 위장평화쇼라면 외부에는 비핵화를 약속하고 주민들에겐 비핵화는 없다고 알렸을 것"이라고 했다.

또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적극적 자세를 보면 북미회담도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홍 대표 생각대로라면 북미회담이 파탄나서 다시 전쟁 국면으로 돌아가는데, 이제 트럼프에게도 위장평화쇼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일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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