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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와 7시간 낮술' 충북대 로스쿨 교수 직위해제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2018-04-27 10:01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충북대는 자신이 가르치는 제자들과 대낮에 7시간 가까이 강압적인 술자리를 한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A교수를 직위해제했다고 27일 밝혔다.

A교수는 지난달 21일 자신이 가르치는 제자 4명과 학교 인근 중식당에서 술자리를 했다.
점심 무렵부터 시작된 술자리는 인근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겨가며 6~7시간 정도 이어졌고 마신 술만 맥주 50여병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학생들은 반강제적인 술자리 때문에 수업에 들어가지도 못했고 심지어 속칭 '원산폭격'이라 불리는 얼차려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은 학생들이 결석한 수업을 담당했던 교수들이 결석 이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대학 측은 곧바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술자리를 했던 학생 4명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최근 A교수를 직위해제했다.


sedam_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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