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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1% 이상 급등…놀라운 실적에 기술주 회생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4-27 05:28 송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페이스북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반도체 제조업체가 오르면서 기술주 주도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국채수익률도 하락하면서 미국 증시 내 투자 심리가 안정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38.51p(0.99%) 상승한 2만4322.3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7.54p(1.04%) 오른 2666.94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4.94p(1.64%) 상승한 7118.68을 기록했다.
S&P 11개 업종들 중 9개 업종이 상승했다. 기술주가 2.27% 올라 가장 선전했다. 재량소비재주도 각각 1.59% 상승했다. 반면 통신주는 3.23% 내렸다.

기술주가 다수를 차지하는 나스닥지수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해 지난 2016년 11월 이후 가장 긴 부진을 겪었지만, 이날은 반등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1분기 순익이 23.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닝 시즌 시작 당시 이들의 예상치는 18.6% 증가였다.
현재까지의 실적은 견조했지만,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기업 이익을 줄일 수도 있다는 신호에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

호지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개리 브래스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업 실적이 전체적으로 양호했다"며 "매출이 강력했지만 수년 전과 같이 비용 절감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며 "비용이 분명히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9.06% 올랐다. 이들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63% 늘고 회원 수도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개인정보 유출 스캔들에 따른 타격은 관찰되지 않았다.

신용카드업체 비자는 4.85% 올랐다. 이들은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전망치를 상향했다.

반도체 업체인 AMD도 13.70% 상승했다. 마찬가지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퀄컴은 순이익이 급감했다는 소식에도 0.29%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세계 차입비용의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1bp=0.01%p) 하락한 2.9%에 머물렀다. 지난 24일에는 201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3%에 도달했다.   

미국 1위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0.37% 올랐다. 이들은 분기 순이익이 급감했고, 재료비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 2위의 무선통신업체인 AT&T도 5.97% 하락했다. 유료TV사업부 회원 수가 줄어 순이익이 타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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