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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인공지능(AI) 관련 시장이 1조2000억달러(약 1296조원) 규모로 큰다는 전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세계 AI 관련 시장이 지난해(6920억달러)보다 70% 성장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이 시장은 오는 2022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가트너는 2022년 AI 관련 시장이 올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3조9000억달러(약 421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는 AI 관련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로 △고객 경험 △새로운 매출처 △비용 절감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고객 경험은 AI 시장 초기 단계에서 중요한 요소다. 기업들은 자사 고객이 AI 기술을 통해 어떤 경험을 할 수 있을지 판단한 뒤 AI 기술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2021년이 되면 AI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매출처가 필요해진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AI 기술을 많은 제품과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라서다. AI 기술의 불모지로 여겨지는 틈새 시장을 찾아야 장기적으로 이윤을 창출할 수 있다.
비용 절감 또한 기업들의 AI 기술 도입 목적 중 하나다. 기업들은 AI 기술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거나 의사 결정 과정을 보강하고 업무 시스템을 자동화하면서 비용을 절감한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부사장은 보고서에서 "AI는 향후 10년간 가장 파괴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며 "오는 2022년까지 AI가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의 대부분은 소비자 한 사람 한 사람의 필요를 충족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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